1992년 11월 20일(금) 오전 11시 제85회 충청북도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를위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11시 개식)
○의사계장 김영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85회 충청북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어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주 악 )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주악에 맞추어 일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묵념 - 바로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한현구 의원님 여러분! 오늘 ’92년도를 마감하는 제85회 정기회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이원종 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모시고 개회식을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35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정기회는 지난 1년간의 도정을 결산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신년도 예산안과 각종 의안을 심사하도록 되어 있으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는 중요한 안건들입니다. 비록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효율적이며 원활한 회의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의원여러분! 돌이켜 보면, 민주화의 열망에 따라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는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기대감을 충족시켰으며, 대화와 타협으로써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터득하고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임을 자각하게 한 기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150만 도민의 협조와 함께 의원님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1년을 지나오는 동안 95건의 의안과 81건의 진정서를 접수 처리하였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하여 장기종합개발계획 2차 시안 검토 특별위원회와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한 바 있으며 각종 소위원회와 현지조사 활동 등 직접 도정의 현장을 확인하는 적극성과 능동적인 의회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10일 서울특별시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진취적인 의회상을 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그동안 쌓아올린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정기회에 임하여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정책결정의 합리성 여부의 확인과 함께 과거 답습적이고 중앙 지시적인 행정을 지방자치시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방화 시대에서 불식되어야 할 사안이나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하여 개선되어야 할 사항 등을 개별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다루어 명실공히 지방자치가 튼튼하게 성숙되어 갈 수 있도록 시책방향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안의 심의 시에는 사업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검토와 아울러 효율적이며 합리적으로 예산이 편성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도는 재정자립도가 40%밖에 안 되는 열악한 도입니다. 이럴수록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모든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신중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물론 집행부에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주도 면밀한 원칙 하에 편성하였으리라고 믿습니다만, 우리 의회에서도 주민의 대변자 입장에서 심도 있는 검토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충실한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각 의원님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도정질문에 임하여서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하여 문제의식을 내포한 것이라든가, 경제, 사회, 문화의 급격한 변화에서 빚어지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 그리고 장기적인 중앙집권에서 비롯한 구조적인 모순점 등을 깊이 있게 분석, 검토하여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실질적이며 효과위주의 도정질문이 되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원여러분! 이번 정기회가 끝나면 의정활동은 햇수로 8년째를 맞이하는 새해가 시작됩니다. 앞으로는 풀뿌리 민주정치가 지방자치를 통하여 성숙되고 내실을 기하는 단계가 되어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민주정치가 하나하나 정착되어 민주주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써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의회로 인하여 행정능률이 지연된다는 생각에 앞서, 도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뜻에서 그동안의 도정질문,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위원회활동 등을 통하여 건의, 지적되었던 사항이나 민원처리 등 일련의 협조요청사항에 대하여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성실하고도 긍정적인 자세로 처리하여 주시기를 바라고, 과다한 예산이나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사안은 기록을 철저히 유지, 관리하여 지속적으로 완결시킨다는 기본입장을 정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주민과 의회, 집행기관이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공동의 노력을 할 때 충북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도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고 그동안 의정활동을 적극 도와주시고, 발전하는 새 충북 건설을 위해 언제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이원종 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50만 도민과 함께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한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영수 이상으로 제85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