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1993년 11월 20일(토) 오전 11시 개식
제97회 충청북도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어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된 주악에 맞추어서 일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지난 임시회에 이어 오늘 '93년도를 마감하는 정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금년 한해도 저물어감을 느끼면서 감회가 깊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국내외적으로 크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격동의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밖으로는 이념과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국제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 지역 공동체가 결성되어 경제블럭화 양상으로 치닫는가 하면 안으로는 그동안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깨끗한 정부를 창조하기 위하여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 왔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APEC)를 주도해 나갈 만큼 세계 속의 한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성공리에 막을 내린 대전세계박람회와 연계하여 우리 도에서도 전국 민속 경연대회를 훌륭하게 치루었고 훌륭한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과시하였으며 따라서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도움을 가져다 준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 반면에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비롯하여 우암상가와 중앙상가의 화재, 서해훼리호 침몰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도 컸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오늘 우리는 임기 4년중 세 번째의 정기회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도민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회상 정립을 다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도에 우리 충북의회는 136건의 의안과 79건의 청원·진정서를 접수 처리하였고 10건의 대정부 및 도정건의안을 채택하였으며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 29건의 조례를 정비하였는가 하면 댐관련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지주민과의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으나 우리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어들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남은 35일간의 정기회의를 통하여 마무리지어야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앞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면서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 참여의 제고, 의회홍보의 활성화, 철저한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집행부와의 긴장 속에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 정립 등을 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위원회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해 오면서 주민의 작은 소리, 소리 없는 주민의 어려움도 해결해 주기 위해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비록 의회를 운영하면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으나 점차 정착되고 개선되어 나가고 있어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반드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의원 상호간의 존중과 협력은 무엇보다 자랑스러움으로 마음 든든하며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제4대 의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우리 의회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루며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후회 없는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더욱더 뜻을 모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정기회는 올 한해 동안의 도정을 마무리하며 내년도 사업을 위한 예산을 심의 확정하는 회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신년도 예산안과 각종 의안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심사로서 35일간의 회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그동안 의정활동을 적극 도와주시고 복지충북의 건설을 위해 노력해 오신 김덕영 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그리고 애정으로 채찍질 해 주신 언론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35일간의 회기동안 의원 여러분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금년도 정기회가 대과없이 마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써 주실 것을 믿으면서 이에 개회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