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3호
충청북도의회사무처
2012년 1월 19일(목) 11시
의사일정(제3차 본회의)
1.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3.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4.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
5.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문 채택의 건
o 5분자유발언(이수완 의원, 이광희 의원)
부의된 안건
1.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박문희 의원 외 6명 발의)
2.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정지숙 의원 외 6명 발의)
3.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충청북도지사 제출)
4.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충청북도지사 제출)
5.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문 채택의 건(건설소방위원장 제안)
o 5분자유발언(이수완 의원, 이광희 의원)
(11시02분 개의)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06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정무부지사와 교육감께서 해외출장 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참석치 못한다는 사전 통보가 있었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의사담당관의 보고가 있겠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처리할 안건으로는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과 행정문화위원회 소관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등 2건,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 등 2건으로 모두 5건입니다.
아울러 건설소방위원회 이수완 의원과 교육위원회 이광희 의원으로부터 5분자유발언 신청이 있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조)
·보고사항
(의사담당관)
이상은 부록에 실음
1.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박문희 의원 외 6명 발의)
(11시03분)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에 대하여 의원님들에게 배부하여 드린 안건의 내용과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충청북도지사·충청북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박문희 의원 외 6명)
이상은 부록에 실음
집행부에서도 전원 출석을 위해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정지숙 의원 외 6명 발의)
3.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충청북도지사 제출)
(11시04분)
행정문화위원회 김영주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안건별로 심사결과를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306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중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입니다.
동 안건은 2012년 1월 3일 정지숙 의원 외 6명이 발의하여 1월 4일 우리 위원회에 회부되었습니다.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면 도내에 거주하는 3대 이상 가족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고 긍지를 갖게 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써 병역명문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 산하기관 시설 이용 시 이용료의 일부를 감면 또는 면제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신성한 병역 의무를 다한 가족들을 우대하는 풍토 조성과 병역명문가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안 의결하였습니다.
다음은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입니다.
동 안건은 2012년 1월 4일 우리 위원회에 회부되었으며 주요내용은 2011년 12월 30일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고 중복으로 규정된 감면 조항을 삭제하여 상위법령에 적합하도록 하는 한편, 2011년 12월 31일로 만료되는 장애인 소유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 감면조례의 적용시한을 201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 위한 것으로써 심사결과 원안 의결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세한 내용은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고 이상 보고드린 2건의 조례안에 대하여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의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께서 심사보고한 내용에 대하여 각 안건별로 심의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2항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에 대하여 심사 보고한 내용과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충청북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심사보고서
(행정문화위원회)
이상은 부록에 실음
의사일정 제3항,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하여 심사보고한 내용과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보고서
(행정문화위원회)
이상은 부록에 실음
4.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충청북도지사 제출)
(11시08분)
건설소방위원회 김동환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심사결과를 보고해 주시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306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중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심사한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안건은 2012년 1월 3일 충청북도지사로부터 제출되어 우리 위원회에 회부되었습니다.
주요내용은 「교통안전법」 제13조에 의거하여 교통안전에 관한 주요정책 심의 등 위원회의 기능에 관한 사항과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및 위촉위원의 임기와 전문위원에 관한 내용으로서 균형건설국장의 제안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심사한 결과 원안의결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심사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고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의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일정 제4항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에 대하여 심사보고한 내용과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충청북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운영조례안에 대한 심사보고서
(건설소방위원회)
이상은 부록에 실음
5.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문 채택의 건(건설소방위원장 제안)
(11시11분)
건설소방위원회 권기수 위원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권기수 의원입니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안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안건은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도로망을 확충하고 충북 북부권의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제천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이어지는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을 세계대회 개최 이전에 국도로 승격시키고 국가에서 4차로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여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으로서 우리 충청북도 의회 의원님들의 뜻을 모아 대통령님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리고 국토해양부장관께 건의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건의안을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 승격 건의문.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박희태 국회의장님!
김황식 국무총리님!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님!
그리고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님!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가발전과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데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충청북도의회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충북 북부지역 교통망과 청주 국제공항 시설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기반시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은 강원도와 인접해 있어 충남, 대전, 호남, 경상권이 연결되는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영동〜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이 사업이 평창까지 연결되어야 함을 누차 건의드린 바 있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충북과 강원도계에 위치한 제천〜평창 간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이 2개 도, 3개 시‧군을 통과하는 주요 간선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총연장 35.4km 중 충북구간 9.1km와 강원도가 26.3km 노폭이 협소한 2차로에 선형이 불량하고 경사가 심하여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물류비용 또한 증가되고 있어 이 도로의 선형개량과 확‧포장 공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으나 정부의 제3차 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되어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대회전까지 건설이 어려운 실정으로 전폭적인 국가재정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박희태 국회의장님!
김황식 국무총리님!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님!
그리고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님!
우리 충청북도의회는 충북·강원지역의 낙후지역 균형발전 촉진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제천∼평창 간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을 조기에 국가 정책에 반영하여 국도로 승격시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여 주실 것을 158만 도민의 뜻을 모아 간절하게 건의 드리오니 각별히 배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1월 19일
충청북도의회 의원 일동
이상 낭독해 드린 건의문에 대하여는 우리 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채택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일정 제5항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문 채택의 건에 대하여 방금 권기수 위원장님께서 제안설명한 내용과 같이 건의안을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안은 원안대로 채택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국도승격 건의안
(건설소방위원회)
이상은 부록에 실음
o 5분자유발언(이수완 의원, 이광희 의원)
(11시17분)
건설소방위원회 이수완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형근 의장님과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이시종 도지사님과 박춘란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5분자유발언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도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혁신도시의 그동안 추진현황을 되짚어보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앞으로의 개발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천·음성 혁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11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교육·문화, IT·BT 산업이 어우러지는 신도시가 조성되어 중부권 발전의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혁신도시관리청이 출범하면 신속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서 혁신도시 건설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혁신도시는 충청북도의 핵심시책으로 진천군·음성군 행정구역에 절반씩 걸쳐서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을 보면 상업용지의 88%, 공장용지는 100%가 음성지역에 배치됨으로써 지역 간 크고 작은 갈등이 유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건설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10월 19일 LH공사에서는 진천 지역 A-4블록을 우선 착공하겠다고 진천군에 통보해 놓고도 현재까지 착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음성지역은 작년 11월에 공동주택 1차분 1,074세대를 착공하였고 금년에도 2차분 분양분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어 진천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직장에서 원거리인 음성지역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목적이 공공기관 이전인데 진천지역에 입주하는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도 함께 건립되어야 공공기관의 이전이 계획대로 될 것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혁신도시 내 학교 11개소 중에서도 진천이 아닌 음성에서 2개 학교를 우선 착공하다보니 진천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음성에 있는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는 문제가 발생되어 진천 주민들은 상실감과 박탈감을 갖고 도정시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로 볼 때 충북도의 균형발전 시책은 외눈박이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어 본 의원은 매우 걱정스럽고 지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혁신도시를 왜 건설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 이러한 문제를 방치해 둔다면 상업분야, 산업분야, 공동주택, 학교 등 모든 분야가 편중되어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가 아닌 반쪽짜리 혁신도시가 될 것으로 봅니다.
주민들은 혁신도시 건설을 크게 환영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이 하나의 몽상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세계의 석학들이 작성한 공모작품인데도 불구하고 16차례에 걸쳐 기본계획과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지금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충북혁신도시는 단 한 번의 수정·보완도 없이 막무가내 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본 의원이 1년 전부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왔음에도 그때마다 도에서는 “검토하겠다” “보완하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결과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도시를 담당하는 국장, 과장과 팀장이 수시로 변경되어 업무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결여된 채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혁신도시라 할지라도 공동주택이나 학교를 양 지역에서 균형 있게 건설하여 진천지역의 주민들이 당초에 가지고 있던 기대에 부응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우수한 정주여건을 신속히 제공하여 ‘평생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혁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진천·음성에서 공동주택을 동시에 착공하여 지금부터라도 균형과 혁신의 이름에 걸맞게 합리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교육위원회 이광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문제를 짚어보고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해 우리 지역사회 전체가 이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노력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부모들이 학교폭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한 대구의 중학생의 유서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청주에서도 얼마 전 중학생의 사망사건이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의 폭력으로 인해 모멸감과 수치감, 폭력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며 죽음을 결심하기까지 누구도 그들에게 안정된 보호막, 고통을 호소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상담자가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은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 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우리 교육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해학생은 장기간의 폭력과 괴롭힘으로 심리적 육체적으로 병이 들어가도 보복이 두려워 속 시원하게 누구에게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합니다. 신고도 하지 못합니다.
충북에서 학교폭력 신고전화 접수 건수는 2010년 단 2건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충북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2010년 201건이나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학교는, 학부모는, 사회는 대체 무엇을 한 것입니까?
청소년의 학교폭력과 자살의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고 누구 하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 더 이상 망가지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자성하는 자세로 심각하게 되짚어 보고 사회 전체가 자성하는 자세로 각자 문제의 원인을 찾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변화와 실천의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접근은 크게 학교의 교사와 교육관계자, 가정의 학부모, 지역사회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학교입니다.
학업성취를 최우선으로 하는 성적위주의 지식교육의 편중, 치열한 학업경쟁이 팽배해 있는 현재의 충북 학교문화에서는 학교폭력과 따돌림, 금품갈취 등으로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현실이 대수롭지 않게 도외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충북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창의 인성교육 구현과는 불일치한 엇박자의 불협화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가 전국 1위라는 자부심도 좋지만 이제 충북교육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입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감과 배려, 이타심, 도덕성이 살아 있는 실천적이고 몸으로 익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축소, 은폐에 급급하고 관련 학생들과 학부모 간의 협상을 주선해 주고 마는 최소한의 소극적인 대처와 처리로 일축해 버리는 행정편의주의적인 태도 역시도 뿌리 뽑아야 할 변화와 혁신의 과제입니다.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직면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전예방교육이 중요합니다.
문제발생 시 민첩한 초동대처로 가해 학생에 대한 합당한 처벌과 피해 학생에 대한 사후 관리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스쿨폴리스발대식을 갖고 학교폭력 전담반을 새로 구성하고 학교안전지킴이를 강화하는 등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현재 기존의 위클래스와 위센터, 위스쿨, 생활지도 및 상담과 관련된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인적, 재정적 지원을 재검토하고 내실화를 다지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학부모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놓기만 하면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문제를 학교의 문제로만 미루는 태도를 버리고 학교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현재 교육은 교육 수혜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학부모 교육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주장과 권리를 수용하려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재인식하고 더 이상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책임의식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사회적 측면입니다.
학교폭력은 법적, 제도적인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사회 속에서 학습되고 강화되고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확대와 전문인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청소년의 학교폭력문제 해결 방향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함께 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공동의 책임의식,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확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도청, 경찰 및 지역사회 등 관련 기관들의 상호연계가 필수적이며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통합된 보호망 구축을 위해 학교와 가정, 사회가 연대책임의식을 갖고 상호 간의 협력과 실효성 있는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2년도를 시작하는 제306회 임시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열흘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도정 및 교육시책에 관하여 본회의장에서 전 의원님들이 집행부의 소관 실·국과 직속기관에 대한 업무계획 전반에 대해 청취하는 수고를 하셨고, 상임위원회에서도 왕성한 질문으로 신년 도정계획을 살폈습니다.
행정문화위원회에서는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산업경제위원회에서는 해당기관을 방문하여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전개했으며, 건설소방위원회에서는 국지도 82호선 국도승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안 하였고, 교육위원회에서는 현지 확인을 통한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임시회기는 이제 우리 충북도의회가 공부하고 연찬하는 단계를 넘어 대안을 창출하고 집행부에 대한 균형적 긴장 관계를 정착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성심 성의껏 준비와 답변을 해 주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나흘 후에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입니다.
설 연휴를 지역주민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보내시고 회기가 없는 2월에는 올 1년의 의정활동을 튼실히 준비하는 시간이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제306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1분 산회)
○출석의원(34인)
김형근 최진섭 손문규 김광수
장선배 이광희 김영주 임헌경
박종성 최미애 김동환 윤성옥
심기보 권기수 강현삼 박문희
김도경 유완백 김재종 황규철
임현 김봉회 이수완 정헌
최병윤 이광진 김희수 하재성
박상필 전응천 장병학 김양희
정지숙 노광기
○출석공무원
도지사이시종
행정부지사박경국
기획관리실장고규창
보건복지국장최정옥
경제통상국장김경용
농정국장조운희
문화관광환경국장이정렬
균형건설국장김재갑
바이오밸리추진단장김광중
소방본부장전병순
정책기획관오진섭
충북도립대학총장연영석
자치연수원장박종섭
농업기술원장조광환
보건환경연구원장오용길
·교육청
부교육감박춘란
교육국장정가흥
기획관리국장구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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