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화) 14시 개식 제339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팀장 방천수)
(14시03분 개식)
○의사팀장 방천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39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전면의 국기를 향해 서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 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언구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가뭄으로 메말랐던 대지를 적셔주는 봄비로 농사준비에 바쁜 농민들의 손놀림 속에 푸르름을 더해가는 오늘 제33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름다운 봄을 맞아 수학여행을 떠났던 어린 자녀들이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TV생중계로 바라만 봐야했던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깊은 고통에 빠져있는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직까지 찾지 못한 희생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 4월 1일 역사적인 KTX호남선의 개통으로 오송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은 이용객의 급증으로 사상 첫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런 급성장을 배경으로 F급 교체공항 지정이 확실시되는 등 공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도가 국가기간교통망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오르고 있으나 오송역세권 개발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으며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우리 지역 체류로 이어지지 않아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기농특화도 선포 이후 충북이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발원지라는 오명을 얻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교육행정 역시 걱정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실험적으로 추진하는 혁신학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이 태산임에도 인사비리에 이어 거액의 입찰비리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지는 등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먼저 내부의 곪은 부위를 과감히 도려내고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 동안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많은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현안사업 현장을 점검하게 됩니다. 특히 어려운 지방재정 형편에도 도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고 있는지 의원님들께서는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집행부 관계관님들께서도 철저한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도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먼저 의회 청사부지 확보를 위해 통큰 결단을 내려주신 도지사님과 교육감님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의회가 집행부의 건물을 사용함에 따른 사무실 및 주차공간 부족현상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부지확보를 위해 숨 가쁘게 전력질주를 한 이유는 중앙초등학교의 이전 후 폐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이 효율적인 청사관리를 위한 골든타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세부적인 추진방안의 검토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발묘조장(拔苗助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두르다가 일을 망치는 우를 범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일각에서는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한 성급한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는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또한 공기업 등 임직원 임명을 둘러싼 인사특위 논란 역시 그동안 치열한 토론과 타협을 통해 여야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놨습니다. 집행부에서도 이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셨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든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겠지만 각자가 양보한 만큼 도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산합니다. 을미년을 시작하며 도민께 약속드린 대로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화합을 이뤄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토대 위에서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다짐드립니다.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금 어려운 경제상황과 이로 인한 청년실업,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대형사건들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행복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가 아득하기만 합니다. 우리 도가 추구하는 목표나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행복일진대 그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저는 “역경은 구름 같아서 잠시 머물다가 곧 흘러가고 목표는 별과 같아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언제나 별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에이브라함스 매슬로의 말을 떠올리며 희망의 끈을 다시 한 번 질끈 동여매 보고자 합니다. 충청북도와 교육청 그리고 우리 도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오로지 도민행복이라는 목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나간다고 하면 역경은 흘러가고 행복은 도민곁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리라 믿습니다. 이제 도민이 새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행복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이곳 의사당에서 함께 싹틔워 모든 도민에게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갑시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뽑으신 일꾼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지속적인 격려와 채찍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방천수 이상으로 제339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