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1992년 4월 9일 (목) 오후 2시 3분 개식
제77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도지사 인사
7. 폐식
지금부터 제77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어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된 주악에 맞추어서 일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사를 위한묵념이 있겠습니다
- 묵 념
- 바 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이제 선거기간동안 들떠있던 사회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일이 있었으면 바로잡으면서 내일의 소임에 충실하여야 하며, 흐트러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 일상의 업무에 돌아가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문제는 누구의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의원여러분!
현재 우리 사회는 국제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 놓여있습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산업화, 정보화, 지방화와 함께 국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급속히 개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지역경제도 국제적인 분야와 범위로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3월 27일 충청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과의 자매결연 협정도 이와 같은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국제교류는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면에서 이루어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되어야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
이제 계획되었던 올해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은 많이 받기를 원하면서 간섭받기는 싫어하고 지역적 손해는 더군다나 회피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혐오시설에 대한 거부감은 대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어떤 것이 국익과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것인가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출하여야 하며, 의원님들의 조정역할이 한층 더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앞으로 있을 지역별간담회를 통하여 다양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 조정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소외된 계층의 편에 서서 이분들의 생활상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그리고 4월 14일 실시하는 의원연수를 통하여 보다 전문적인 내용과 새로운 정보의 수집으로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지방자치시대라고 하기보다는 지방자치시대로 나아가는 과도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의 문제는 의회를 통하여 정점화되면서 대책을 묘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의 제시로 점진적이며 계속적으로 당면의 문제점을 보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차원 높은 의회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써 지방자치가 조기에 정착이 되고 내고장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의원상이 정립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의회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4월 1일자로 정부 인사발령에 의하여 충청북도지사로 부임한 이원종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선진 민주복지국가를 향해서 발돋움해 나가면서 우리 지역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는 이 값진 시기에 향도의 지사로 취임하게 되어서 영광스러움과 아울러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들은 바로 150만 우리 충청북도 도민들의 얼굴이고, 또 여러분들의 뜻과 결정은 바로 우리 도민의 마음이요, 또 우리 도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우리도민의 진정한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 의원님 여러분과 더불어서 고민과 아울러 보람 도한 함께 하면서 도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그리고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려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난해 7월에 지방의회가 개원된 이래 우리 충청북도는 의회와 집행기관사이에 원만한 협조와 주화를 잘 이루고 전국 어느 시·도보다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어 온데 대해서 높은 평가와 아울러 타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의 의원여러분들의 높으신 경륜과 차원 높은 향토애의 결과라고 믿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경하해 마지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우리 충청북도는 그동안 지역발전이 다소 늦어져오긴 했지만, 최근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전임 지사님을 비롯한 만천여 공무원의 노력에 힘입어서 지역발전의 기틀이 튼튼히 마련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중앙고속도로의 건설등으로 고속교통망의 요충지가 앞으로 될 것이며, 청주과학산업단지 착수와 함께 각종 지방공단, 그리고 농공단지가 활발하게 조성되어서 최근몇년간에 광공업 부분의 년간 증가율은 무려 27%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방화 추세에 대비해서 농업구조의 획기적인 개선과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의 개발, 그리고 유통구조의 개선등으로 농촌발전을 위한 모든 시책도 활발하게 추진되어 나갈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도는 수도권과 인접한 내육교통의 요충지일 뿐만이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대자원, 그리고 산업용지 등으로 개발의 잠재력 어느 지역보다도 풍부한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도는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앞으로 중부권 시대의 중심지로서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될 것을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확신 속에서 150만 도민에게 희망과 긍지를 안겨주는 영광스러운 충북권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헌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작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국제화, 개방화, 지방화 추세에 걸 맞는 이러한 공직자의 자세와 사고의 전환을 통해서 행정의 실적 향상을 기하면서 도민봉사의 최대치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공업입지에 필요한 각종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서 무공해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공업활동에 활력을 주는 행정과 재정력 지원을 강화하는 이러한 식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도민적 역량을 총 집주해 나가고져 합니다.
셋째, 우리의 전통산업인 농업의 구조 개선사업과 농촌소득원의 대양한 개발로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는 도시화, 산업화에 따라 급증하는 상수도, 하수도, 환경보존등 생활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주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우리 전통을 살리는 향토문화를 적극 진흥시키면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관광충북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희망과 긍지를 안겨줄 2000년대 영광스러운 충북시대의 건설에 모든 도민과 함께 화합하고 함께 참여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의회와 행정기관은 도정운영의 당대 수레바퀴로서 상호 조화를 이루고 보완적인 기능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때에 도민에 대한 봉사의 극대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태어난 이후 꿈 많던 청소년 시절을 보냈던 고향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또 영원한 내 마음의 안식처였던 이 고향에 돌아와서 이제는 모든 정열을 불태워서 헌신해야 할 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풍명월의 품격높은 우리고장이 차원 높은 발전과 화합을 이루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의원님 여러분께 제삼 당부를 드리면서 충청북도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여러분의 가정마다 영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에 대하고져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 박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