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회충청북도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충청북도의회사무처
1998년7월9일(목) 11시30분 개식
제149회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의원선서
6. 개회사
7. 축사
8. 폐식
(사회 : 총무계장 이종배)
(11시31분 개식)
지금부터 제149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주악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문을 왼손에 드신 후 의장님의 "선서"구호가 나면 부창과 동시에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내용을 부창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서 마지막 부분에서는 각 의원님들의 성명을 부창하시면서 동시에 오른손을 내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선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량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8년 7월 9일
충청북도의회의장 김준석
다음은 김준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오늘 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안고 제6대 충청북도의회 개회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 의원들을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이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30년만에 복활된 지방의회를 불과 7년만에 기초를 튼튼히 마련하고, 도약의 단계로 이끌어 주신 선배 의원님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새로 출범하는 제6대 의회는 천년의 새 장을 여는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성숙한 지방시대의 대장정에 오르는 의회로서 역사적으로나 시대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4대와 5대 의회가 이 땅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려 정착시켜온 단계라고 한다면 제6대 의회는 이를 기초로 도약단계의 의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도민의 귀중한 선택에 따라 이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동안 선거를 치르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었고 생활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보다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여러 가지 구상도 하며 최선을 다하여 실천할 것을 도민 앞에 약속도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의원 모두는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기수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은 경제위기를 극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곳곳에서 공장이 문을 닫고 부도가 속출하며 실업자가 대량으로 늘고 있는 6.25 전쟁 이후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이 경제위기를 탈출하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해야 합니다.
주민의 대표인 도의원 모두는 도민과 더불어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의회가 먼저 절약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솔선수범을 해야 되겠습니다.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제도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우선 개선토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회가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둘째,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지역주민 여러분께 한표 한표 지지를 호소하던 그 자세를 앞으로 4년 동안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언제나 긴장하고 옷깃을 여미는 자세로 도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도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계시는 다수당의 독선이나 횡포, 지역이기주의를 과감히 타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도민으로부터 진정 신뢰받는 의회로 만들어 가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집행부에 최대한 협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에 우리의 모든 지혜를 모아 도울 것입니다.
도민의 진정한 의사를 도정에 반영하도록 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짐하여야 하겠습니다.
집행부의 도정 집행과정을 늘 감시하고 비판하며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현장확인 기능도 끊임없이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민과 집행부와의 갈등에서 빚어지는 모든 일에 대하여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집행부와 의회는 상호 존중하며 이 시대의 동반자로서 낭비와 비효율을 제거하여 진정한 주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일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참여 없이는 발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의회민주주의를 발전시키려면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각종 의견의 개진, 토론, 여론의 수렴, 잘못되는 정책의 비판과 질책을 새롭게 전개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각종 시민단체, 주민 모두에게 우리의 의회를 항상 열어 놓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열린 의회를 통해서 우리의 활동사항을 직접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방청석은 언제나 주민들로 가득 메워지기를 바라며 그렇게 되도록 우리 의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젊은 학생들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보여주고 그들에게 의회 민주주의를 가르쳐 주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민주정치를 가르치고 그들의 꿈을 심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민들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고 참여정치를 통하여 주민이 진정한 주인으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으며, 참여와 화합 속에 주민의 입장에서 결정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일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우리의 공동목표는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입니다.
우리 모두는 선거구가 다르고 정치이념이 다르겠으나 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너와 내가 아닌 우리요, 네 지역 내 지역이 아닌 우리지역으로 서로 타협하고 존중하며 양보하여 이 시대의 주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양 어깨에 메고 서로 굳게 손잡고 일하는 의회, 앞서가는 충청북도의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의정을 책임진 공인으로서 우리의 주인인 150만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창조자로서의 각오를 새로이 하였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도 분명히 하였을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피와 노고와 눈물과 땀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도민들을 위하여 땀과 눈물로 어우러진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다면 우리를 뽑아준 도민들의 성원에 미력이나마 보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은 우리 충북발전의 견인차로서 공무원들이 창조적 역량을 가지고 도정에 임할 때 비로소 도민의 복리가 증진되고 지역이 발전하게 됩니다.
도민들이 불편해 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먼저 찾아 해결하는 진취적인 자세로 21세기에 가장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급격하게 변화하는 정세와 경제조류 속에서는 더 이상의 지체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어려울수록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 지역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가꾸어 나아가 자랑스런 충북, 복된 터전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도민들의 애향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의기투합하여 충북의 밝은 미래를 열어갑시다.
끝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열린 미래, 희망찬 충북을 위하여 우리 모두 다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을 제의하면서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여러분과 도민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998년 7월 9일
충청북도의회 의장 김준석.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제6대 도의회 개원을 15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충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30여년 동안이나 중단되었던 지방의회는 지난 '91년 6월 제4대 도의회를 다시 열게 되었고, 오늘은 도민들의 축복과 기대 속에 제6대 도의회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우리 충청북도의회는 폭넓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도민의 권리를 높이고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도민의 부름을 받아 앞으로 충청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한편, 21세기를 보람차게 열어가야 할 막중하고도 력사적인 사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주역으로서 21세기 희망찬 충북의 미래를 우리 힘으로 열어나가야 하므로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들은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도민께 드려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열린 미래 희망찬 충북』을 도정목표로 삼고 각종 시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선택의 기준을 도민의 입장에 두고자 합니다.
또한 『열린 행정』을 실천하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도민들의 협조를 구해 나가겠습니다.
도정이 투명해야 도민의 협조를 얻을 수 있고 도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개개인의 창의력이 발휘될 때에 지방자치는 더 발전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다가오는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사회를 위해 우리 지역 나름대로의 알찬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선진외국의 기업체에서는 지식경영을 21세기의 생존전략으로 삼아서 경영체제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행정에서 있어서도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야만 합니다.
공무원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폭넓은 지식과 능력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가야만 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첨단기술과 정보력이 발전을 선도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정보력은 미국과 비교하여 볼 때 13% 수준이고, 또 일본과 비교하면 2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IMF 금융위기를 자초한 이유의 하나로 우리의 정보화 능력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200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정보화 선진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 등 정보 인프라(Infrastructure)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급격하게 밀려오는 정보화의 물결 속에 순응하고 세계적인 정보화의 흐름 속에 앞서갈 수 있도록 지역의 정보력을 한층 높여 가겠습니다.
셋째, 21세기에는 환경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중시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환경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나라 중에는 선진국이 된 나라가 없듯이 21세기는 환경의 시대이며 이미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전 세계인이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은 미래의 생명자원일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노령화 사회를 대비한 지역의 복지수준은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활환경의 보전과 개발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지역간, 계층간, 부문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의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 충북인의 정신문화는 온갖 어려움과 불의를 이겨온 선비정신이 그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정립함으로써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 가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는 IMF 현실에 알맞는 도정전략과 고통분담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대규모 실업사태, 높은 물가, 높은 금리로 말미암아서 대다수 도민께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자중자애하고 서로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IMF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해법을 찾는 일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될 줄로 압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여러분!
우리 앞에 놓여진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의원님들의 지도와 협조,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평소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어느 한쪽이 기울거나 소홀해도 온전한 수레가 될 수 없듯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서 우리 앞에 놓인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앞서가는 충북, 희망찬 충북을 열어가야 할 공동운명체이며 또 도민이 선택해준 일꾼들입니다.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질 4년간의 여정 속에서 보람과 기쁨을 함께 거두며 우리 힘차게 출발합시다.
다시 한번 제6대 도의회 개원을 축하드리면서, 의원님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1시53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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