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8일(수) 14시 개식 제360회 충청북도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팀장 김광래)
(14시03분 개식)
○의사팀장 김광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60회 충청북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반주에 맞춰 힘차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 일동 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엄재창 부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부의장 엄재창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올해의 마지막 정례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금년 한 해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침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및 핵실험 등 한반도의 긴장고조, KTX 세종역 신설 문제로 인한 세종시와의 갈등,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와 먹거리 안전에 대한 도민 불안감 가중 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 사상 초유의 물난리로 우리 도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162만 도민 모두는 좌절과 시름조차 잊은 채 한마음 한뜻으로 수해복구 현장과 현안해결의 현장으로 달려가 아픔을 함께하고 온 힘을 모았기에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이어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1위, 전국체전 종합 2위를 달성하며 대내외에 충북의 저력을 과시한 뜻깊은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두는 도민 여러분의 피와 땀방울이 일구어낸 성과이기에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우리 의회는 2017년을 시작하면서 생활현장중심의 민생의회, 도민에게 다가가는 열린의회, 도민을 위해 연구하는 정책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렸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결의문 등 8건의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하고 도민 역량을 집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비롯해 총 188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신속·정확하고 투명한 본회의 안건 처리를 위하여 본회의장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의회와의 교류협력을 체결하여 중국에 편중되어 왔던 국제교류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건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한 상임위원회별 토론회와 세미나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4회를 개최하여 연구하는 정책의회의 모습을 실천하였습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 의식 함양을 위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의회교실과 의정체험은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였고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 93% 이상의 만족도를 보임으로써 열린의회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렇듯 1년간 우리 도의회가 이루고자 했던 의회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교차합니다. 그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난 2월에 활동을 종료한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의 활동 과정에서 충청북도의 미흡하고 성급한 투자협약 체결로 인해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집행부의 자료 제출 거부 등으로 특위활동이 한계에 부딪혀 사업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점과 충북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도지사의 재의요구에 따라 부결된 점입니다. 충북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조사계획과 일정에 따라 에코폴리스 조성사업 등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충북 경제현안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연히 조사활동을 이어가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마비시키는 나쁜 선례로 기억될 것이며 우리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저해하는 재의요구 제도의 부당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내년도 도와 도교육청의 정책수립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행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을 철저히 밝히고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시고 그 밖의 현안에 대해서도 잘못된 부분은 짚어내어 바로잡고 칭찬할 부분은 찾아내어 널리 알리는 정책감사를 통해 의원님들께서 올 한 해 동안 도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맺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와 도교육청의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분권형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와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예산안 심사 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과 관련한 국가 정책과의 연계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살펴보시고 도정과 교육행정 각 분야에 현안사항과 도민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세심한 심사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도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의원님들의 질의와 자료 요구에 성실히 응해 주시고 의원님들께서 제시한 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하여 더 나은 도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행정에서는 시기적으로 수능 준비와 행정사무감사 수감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어느 것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회남자(淮南子) 범론훈(汎論訓)에 일궤십기(一饋十起)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라의 우왕이 한 끼의 밥을 먹는 도중에 열 번 일어나 손님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도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열 번 아니라 백 번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가 되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어제 입동이 지나고 차가운 초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도민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김광래 이상으로 제360회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