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7월 13일(화) 오전 11시 제92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영수)
(11시 개식)
○의사계장 김영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2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어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된 주악에 맞추어 일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조성훈 존경하는 동료위원 여러분! 오늘 제92회 임시회는 제4대 의회 후반기를 맞는 첫 의회로써 새롭게 원을 구성하고 출발하는데 큰 뜻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난주 7월 8일 개원 2주년 기념식 때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우리는 초창기 2개년 동안 지방자치의 개척자적 정신과 각오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봅니다마는 도민의 뜻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았음에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정 전반에 걸쳐서 열과 성을 다하고 매사에 중지를 모아 대처하여 왔을 뿐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견문도 그만큼 넓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제는 성숙된 도약의 단계에 이르러 후반기 의정활동은 한층 더 도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원동지여러분! 이제 새로 구성된 후반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훌륭한 의정활동을 펴 주시리라고 확신하면서 생산적이고 지속적이며, 능동적으로 의회운영이 되도록 진지한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옛말도 있습니다만 우리 의원 38명은 윤리강령에서도 결의하였듯이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도우며 도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원상 구현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전반기에는 한현구 전 의장님의 탁월하신 지도력과 훌륭하신 의장단, 위원장단의 노고는 물론, 진지하고 의욕적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신 동료의원님들을 통해 그 어느 시도의회보다도 모범적인 의회가 운영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대하여 다시 한번 그 노고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의정활동에 대한, 언론으로부터의 질책과 좋은 방향제시는 의회발전에 좋은 참고가 되었으며 성숙된 오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고마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신뢰의 무한한 동반자입니다. 때문에 오랜 전통에서 타성화된 권위의식이 경시나 불신으로 도민들에게 불편과 불이익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획일적이나 전시적 행정이 아닌, 즉 주민을 향한 생산적 복지행정이 되도록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여러분들의 바른 목소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신중한 것은 전체의 화음입니다. 화목의 결과는 매우 큰 힘을 발휘하며 도민들은 그런 의회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는 계속 의정발전에 애정어린 협조와 참여로 지방자치의 정착과 충북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개원되는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업무에 대하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도정추진이 계획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현장상황은 어떤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150만 도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촉진을 위하여 금년도 계획 하나하나가 알차고 훌륭하게 추진되리라고 믿습니다만 주민의 대표인 우리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고 잘못된 것은 시정시키는 것 등은 매우 당연하면서도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금번 회기동안 의원님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앞으로 우리의 의회는 첫째, 의회의 현관이 주민의 앞마당으로 참여제고에 역점으로 두어야겠고 둘째, 철저히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의회홍보의 생활화로 창구역할을 할 것이며 넷째, 전문성 제고에도 관심을 두어 도정을 심도 있게 살피도록 하고 다섯째, 집행부와의 무조건 동반자적 관계보다는 사안별 긴장 속에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소수의견도 존중함은 물론,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도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서로 불편 없는 아름다운 분위기가 감도는 의회가 되도록 전력투구하겠사오니 여러 의원님들께서 의연하고 합리적인 고견으로 원활한 도정생활이 되도록 성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도민속에 의회가, 의회속에 도민이 함께하는 우리의 의회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개회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영수 이상으로 제92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1차 본회의는 각 상임위원회별 간사 및 운영위원 구성 협의를 위해 30분 후에 개의되겠습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간사를 선임하여 본회의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