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7월 12일(수) 14시 제115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윤태무)
(14시56분 개식)
○총무담당관 윤태무 지금부터 제115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주악) - 바 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 주악에 맞추어 일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 묵념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 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일어나셔서 선서문을 왼쪽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를 같이하여 주시고 충청북도의회 의원 다음에 의원님의 존함을 말씀하시고 다 같이 오른손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선 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5년 7월 12일
충청북도의회의장 차주원
○총무담당관 윤태무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차주원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차주원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도민으로부터 선택되어 가슴 벅찬 포부와 함께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제5대 의회에 입성하신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본격적인 자치시대를 맞아 막중한 살림을 맡으신 주병덕 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우리 모두는 역사적인 제5대 충청북도의회 개원을 뜻깊게 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권위와 획일로 점철되었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진정한 지방자치시대의 도도한 물결이 흐르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우리는 가슴 설레이는 기대와 참다운 의미의 지방자치를 기필코 완성시켜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동시에 그간 탄탄한 기초를 마련해 주신 선배 의원님들과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34년이란 긴 세월을 통하여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 주셨던 이 땅의 지방자치가 이제야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따라서 저희 40명 의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도민 여러분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표로 이 의사당에서 150만 도민의 뜻이 활짝 꽃피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모두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선거를 통하여 흙먼지 이는 시골길로, 바쁘게 살아가는 시장터로, 어렵게 살아가시는 달동네 골목들을 다니면서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똑똑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어떤 때는 차라리 그 곳에서 그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 싶었는가 하면 삶의 활기로 가득찬 곳에서는 함께 희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우리는 고스란히 마음에 간직하고 이제 의사당에 힘차게 섰습니다. 지방자치는 자기 책임하에 스스로의 살림살이를 결정하고 집행하면서 중앙정부와는 조화와 협조의 관계를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도의회는 조례제정과 예산의 심의과정에서 모든 도민의 의사가 도정에 잘 반영되고 있는가를 살피고 집행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시책들이 합법성은 물론 합목적성을 갖추었는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충실히 해 나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명실상부하게 「도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의 근본은 도민에게서 비롯되는 바 제5대 의회는 전국 어느 의회보다 주민의 복지가 향상되고 권익을 신장시키는데 큰 몫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의원들께서는 현장에서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조금도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고 이것이 의사당을 거쳐 시책화 되도록 하여야하겠습니다. 둘째, 「민주적인 의회상 정립」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가 정의를 지배하는 풍토가 한 때 있었습니다만 다수결의 의미는 다수의 지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견도 존중하면서 최대 공약수인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결론에 이르는 민주적인 절차가 우리 의회에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생산적인 의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랫동안 민주와 능률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오늘날과 같이 민주화가 성숙된 사회에서는 두 가지 내용이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갈 때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임위원회활동이 내실 있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나의 소신이 중요하듯이 상대방의 의사도 소중하다는 양보와 겸양의 미덕이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당면한 현안문제와 오래도록 해결이 어려운 도민 숙원사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당위성이 각계각층에 확산되도록 의회가 앞장서는 한편 중앙부처는 물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그 해결방안을 반드시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러나 이보다 더욱 소중한 것은 150만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정신일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지방자치제도가 마련되어도 주민 참여의식이 부족한 사회에서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내가 뽑아준 도의원이 어떻게 일을 해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역사는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앞으로 3년 소중한 세월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지방자치발전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시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시설물이 쉽게 허물어지는 것을 우리는 사회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아왔으며 그때마다 우리 모두는 서글픈 생각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고 진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민주적인 의회」, 「생산적인 의회」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원은 물론 도민 여러분 모두의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훌륭한 선례를 남겨주신 선배 의원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진정한 지방화시대의 출범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각급 관계 단체장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총무담당관 윤태무 이어서 주병덕 지사님께서 축사를 해 주시겠습니다. ○도지사 주병덕 존경하는 차주원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제5대 도의회의 개원을 150만 도민과 더불어 경축하오며 그동안 이 땅에 지방자치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성원을 아끼시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작금의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적 여건으로 볼 때 제5대 도의회의 개원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금년도 국제질서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출범한 WTO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국가간·지역간 개방과 교류의 폭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오랜 대립과 단절로 일관되고 있는 남북관계는 핵협상의 타결 및 대북 쌀제공 등 대화와 화해를 지향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자치여건의 성숙에 따른 주민들의 자율과 참여에 대한 바램이 결실을 맺어 이제 비로소 완전한 지방자치시대를 맞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서는 결집된 도민의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전면적 지방자치 출범과 때를 같이 하고 있는 제5대 도의회의 개원은 충북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평소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도정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인식해 왔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권능을 존중해 나갈 때만이 생산적인 도정운영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는 앞으로 3년간의 도정운영을 차원 높게 수행해 나감으로써 우리들에게 거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엄숙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도민들로부터 갈채를 받는 도정을 이끌어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드리는 바입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모든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과 행복을 열어줄 수 있는 힘있는 위대한 대충북을 건설하는데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 있으시길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우리 도의회가 도민의 여론이 집약되는 민의의 전당이 되고 우리 도의 발전을 숙의하는 지혜의 전당으로 발전되어 지방자치의 꽃이 이 땅에 활짝 만개할 수 있기를 기원드리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총무담당관 윤태무 이상으로 제115회 충청북도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