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1993년 5월 11일(화) 오전 10시59분
제89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지금부터 제89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일어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 악)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된 주악에 맞추어서 일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묵념
- 바 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도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신 김덕영 도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5일간의 회기로서 충청북도지사로부터 도정시책의 방향과 교육감으로부터 교육현안 보고를 청취하고, 도정과 교육행정질문, 그리고 의원연수도 가질 계획입니다.
짧은 회기이지만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있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원여러분!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요즈음 사회전반에 일고 있는 변화의 물결도 많은 국민의 호응 속에 하나하나 차분하게 그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과거의 구조적인 모순과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고통을 함께 나누며 새롭게 태어나려는 신한국 창조의 의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0년만에 지방자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2년 지난 이제 모두 해소되었듯이 지금의 고통과 어려움도 빠른 시일 안에 극복되어 국민의 성숙된 역량을 보이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의회도 주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진취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서 의정활동에 임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의회가 도민을 위해 한 일을 말하기 전에 어떠한 일을 해 줄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민의 참여와 공감 속에서만이 지방자치는 그 빛을 발하는 것이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의회운영에 얼마나 주민이 참여했으며, 주민의 기대에 얼마만큼 부응했나 한번쯤 생각해 볼 시기입니다.
의원님들의 축적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에 관한 질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문민정부의 출발과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부분에서는 아직까지도 중앙의 지시에 의존하거나 과거의 답습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세에서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듯 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지방자치의 목표달성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고도 적절한 시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의원여러분께서는 이러한 모든 분야를 금번 도정질문을 통하여 샅샅이 살펴봐 주시기 바라고, 따라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노력하는데 도정의 발전을 기대하리라 생각하면서 진지한 질문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 답변하는 관계관께서는 의원질문이 바로 도민의 간절한 소망임을 인식하시고 행정의 규정이나 지시 등을 앞세워 부정적이거나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과감히 수용하는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지방자치 발전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시대에 냉철한 판단으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시정할 것은 조속히 시정하는 자세로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답변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잘못된 것에 대하여는 솔직하게 도민의 용서를 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도정발전을 기약하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다같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5월 14일은 의원의 연수가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합동연수로서, 의원님들께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오니,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의 의정은 도민의 일상 속에서 뿌리내리고 살아서 숨쉬어야 합니다.
주민들의 현안사항을 적시에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새로운 문제점을 파생시키게 됩니다.
친근감 있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형식과 구호로 흐르지 않도록 도민의 의사가 도정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주적이며 효율적인 현장의 대화와 토론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동료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이며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대하면서 끝으로 의원님들과 각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