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차주원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조석으로는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의원님들의 건강하신 모습을 다시 뵙게되니 매우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주병덕 도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은 특히 정치·경제·사회·행정등 모든 분야가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 나라는 2002년 월드컵 유치, '99년 IOC총회,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유치는 물론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입이라는 고무적인 사안들이 있으며, 우리 충청북도는 정도 100년 행사를 성공리에 치르고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발맞추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는 77건의 의안과 82건의 청원, 진정서를 접수 처리하였고, 6건의 대정부 및 도정건의안을 채택하였으며, 댐관련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특정 다목적댐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입법 청원하여 법률제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비회기중에 국회를 방문, 협의하신 댐특위 위원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개회되는 제132회 정기회는 '97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비롯하여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그리고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1년중 가장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의 도정전반에 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입법활동과 예산안 심의를 위해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서 도정시책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함에 있어 합목적성 및 합법성에 비추어 잘못된 부분은 적출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잘된 부분에 대하여는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감사에 임하는 우리 의원들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여온 자료를 토대로 주민의 실익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감사를 실시하여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도정질문을 하는 의원들께서도 그동안 수렴된 주민의견이나 지역 현안사항을 심도있게 분석 검토하여 지엽적이거나 국부적 사안을 지양하고 도정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도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이 모두 알려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정질문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우리 의원들의 합리적인 정책건의는 과감히 반영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도정발전과 도민복지향상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적인 관계가 정립되는 자리가 되도록 진솔한 답변과 노력이 있어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의원들도 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오직 사업의 중요성과 타당성, 그리고 파급효과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신중히 검토하여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는 예산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짧지 않은 정기회의동안 생업과 더불어 의정활동을 하시기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의원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참여가 있어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협력으로 5대 의회 전반기의 알찬 마무리와 금년도 정기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힘있는 충북건설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주병덕 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관계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