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문희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을 표하며 그분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6월 1일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장도에 올랐던 의원님들의 당선에 축하 인사를 드리며, 아깝게 석패하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11대 의회 개원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 4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임시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제11대 충북도의회는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도민의 대표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지방의회 위상을 정립하는 등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지난 4년여 동안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 401건 등 총 1,02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5분자유발언 197회, 네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기관에 대해 총 1,979건의 시정과 건의를 요구하였으며, 예산과 결산검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충청북도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협약을 맺어 3개 기관장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사전 검증하는 인사청문을 실시했습니다. 
  도민의 대변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과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으로 도정의 잘못된 부분은 개선하고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도민 불편과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앞장섰습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지원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미세먼지 대책, 균형발전 등 4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으며, 35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해 우리 도민의 의지를 정부와 국회에 적극 대변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158건의 진정민원을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도와 교육청 간 고교 무상급식, 보육재난지원금 등 갈등 해결을 위해 도의회가 중재자가 되어 양 기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과 지역경제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긴급 추경 예산안 심의를 위해 원포인트 회기를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고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의원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여 도민 고통을 분담하였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첫 인사를 단행하고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8명을 선발 상임위원회에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는 하지만 조직구성 자율권과 예산편성권 권한이 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원활히 작동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곧 시작되는 제12대 의회에서 지방의회의 자치권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열리는 제400회 임시회는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안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기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충청북도의회에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64만 도민께 감사드리며 의정발전에 적극 협력해 주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저를 제11대 후반기 의회 의장으로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달 7월에 출범하는 제12대 도의회에서도 변함없는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리면서 도민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