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록
제3호
충청북도의회사무처
일시 2000년8월29일(화) 11시30분
장소 충주의료원
의사일정
1. 2000년도충청북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
심사된안건
1. 2000년도충청북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
가. 충주의료원
(11시45분 개의)
위원 여러분!
오늘은 충북 충주의료원의 2000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 여러분!
지금 의료계는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진료 거부라는 최후의 사태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우리 의료원은 명실상부한 의료공공기관으로서의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정상진료에 임하면서 도민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있는 데 대하여 격려와 치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 2000년도충청북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
가. 충주의료원
(11시46분)
원장께서는 나오셔서 간부소개와 업무보고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 길에 충주까지 와주신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간부들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간부소개)
이상으로 간부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2000년도상반기주요업무추진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3페이지를 봐 주십시오.
저희 의료원은 1937년에 도립청주병원 충주분원으로 개원하여 1940년도에는 충청북도 도립병원으로 독립하였습니다. 그리고 1983년도에 지방공사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으로 전환되었고 1993년도에 진폐환자 병원으로 지정 받았습니다. 저희 병원은 4,587평의 부지에 병원과 장례식장, 사택 등 합쳐서 약 2,656평의 건물을 갖고 있습니다. 병상수는 허가 병상이 160병상입니다. 그리고 진료과는 12개 직접진료과와 3개 간접진료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구 및 인원과 재정규모는 변동이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6페이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올립니다.
먼저 진료사업부분은 현재 의약분업과 의약품 실구입가 상환제가 시행되어 의료환경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지만 저희 전직원이 친절과 봉사자세를 더욱 더 강화하고 진료환경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주민들이 다시 찾는 병원이 되도록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실적보고는 배부해 드린 별책 자료에서 다시 보고올리겠습니다.
배부해드린 환자진료 실적을 보면 금년도 6월말까지 입원, 외래환자 총 6만1,433명을 진료하여서 계획 대비 51.6% 실적을 올렸습니다. 건강검진은 9,148명을 하여서 계획 대비 148.7%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진료수입 실적에서는 입원과 외래 총수입이 30억5,600만원으로 계획 대비 68%의 실적을 올렸고 기타의업수입 이것은 수탁진료, 건강검진, 급식, 제증명수수료, 혈액 수입 다 합친 것입니다. 이것은 4억3,300만원의 실적을 올려서 금년 대비 50.8%를 유지하여 전부다 상반기에 초과로 돼 있습니다.
이어서 7페이지에 장례식장 운영사업입니다.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 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장제용품을 공급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고 아울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진 장의문화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상반기 장례식장 운영실적을 보면 총 이용건수가 299건에 6억5,800만원의 수입을 올려서 계획 대비 51.1%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다음 8페이지에 장례식장 증축 및 병원 외벽·창호 개보수공사에 대한 보고입니다.
현재 장례식장이 굉장히 열악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시설을 확충해서 서비스 개선을 기하고 이용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노후화된 병원 건물을 일제 정비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병원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이번에 도비 5억원을 지원받아서 총 공사비 5억9,200만원을 투입하여 장례식장 증축공사와 병원 외벽, 병원의 창호 개보수공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 증축공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87평 규모로 증축하고 병원 외벽·창호 개보수공사는 본관 건물 전면하고 양 측면의 일부를 드라이비트 공사로 보수할 계획이고 잘 보이지 않는 후면이라든가 측면의 일부는 페인트 공사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본관 건물 전면 2, 3층 병실 등 212개소의 창호를 모두 98mm짜리 플라스틱 창호로 전부 교체할 생각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자료로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당면현안사항 보고시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10페이지에 의료장비 및 시설의 현대화사업입니다.
’99년도에 저희는 도비 3억원을 지원받아서 총 4억8,500만원을 투입하여 C-ARM, 위내시경, 마취기 등 총 142종의 의료장비를 구입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노후화된 시설·장비가 많이 있고 이에 대한 시설·장비 현대화사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금년도 구입 의료계획은 X-선 촬영기 등 총 15종 5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추진상황으로는 상반기 추진실적으로는 의료장비 부분에 X-선 촬영기, 유방촬영기 등 5종에 1억700만원과 또 기타 시설·장비부분에 있어서는 비상용 발전기 2,800만원 등 총 1억3,500만원 상반기 실적을 올렸습니다. 나머지 미 구입된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는 금년도 하반기중에 이미 구입했거나 또는 가능하면 구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저희는 이 지역에서 저희가 MRI… 검진이 있지만 시설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주지역에 나선형 C/T를 들여오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저희는 나선형 C/T 등 의료장비 확충을 위해서 한 8억여원을 들여서 현대화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예산이 많이 수반되는 관계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위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첨단의료장비의 대부분이 고가고 그래서 우리 의료원의 자체 재원으로 장비 확충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의료원에서는 내년도에 도비지원을 투자하여 나선형 최첨단 C/T 등 한 8억여원의 의료장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위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별도 보고자료로 배부해 드린 당면현안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별도 보고자료 1페이지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1페이지에 보면 상반기 진료실적 및 경영성과에 대한 보고입니다.
열악한 시설·장비와 의약분업 시행 등 어려운 의료환경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진료환경 및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0년 상반기 동안 경영흑자를 달성한 것이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진료사업실적은 금년도 상반기 중에 진료환자수가 7만581명 그래서 작년도에 비해서 16.8%가 증가됐고 진료수입실적은 34억9,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39.6%가 증가됐습니다. 또한 상반기 경영성과로는 자체 손익분석 결과 3억6,7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다음은 2페이지에 의약분업관련 비상진료체제 운영상황을 보고드립니다.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됐던 의약분업에서 일반 병·의원들이 이에 따르지 않고 집단 파업을 강행하고 거기에 따라서 저희 의료원은 비상진료체제를 수립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진료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향은 현재까지 의료계와 정부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의료계 병·의원 파업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1차 파업은 2000년도 6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6일간 했었고 2차 파업은 2000년도 8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관내 병·의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7월 29일 이후 인턴, 레지던트들이 철수했기 때문에 건국대병원도 응급실만 운영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 병원은 정상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의료사태 장기화에 따라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고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병원에서는 1차 파업시에는 저희가 6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정상진료를 했습니다. 24일 토요일 하루는 비상진료체제로 돌려서 진료를 했습니다. 그리고 2차 파업 이후부터는 전직원이 하계 휴가를 중단하고 비상진료체제로 전환해서 현재까지 모든 외래를 정상 진료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재 인턴이 없는 상황에서 임상과장들이 응급실을 보면서 계속 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피로가 누적이 돼 있고 그리고 사기 저하가 많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폐업이 상당히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져서 저희도 응급실 근무할 의사 보충이 상당히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희 의료원에서는 응급실 담당할 의사를 구하고 있지만 이런 병원이 많기 때문에 의사 구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중의나 군의관의 파견이 있으면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업기간중에 저희 의료원은 입원환자가 평균 한 20% 늘었고 외래환자는 한 45% 증가됐습니다.
마지막으로 3페이지에 장례식장 증축공사 등 그동안 추진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원의 현안사업인 장례식장 증축공사 와 병원 외벽·창호 개보수공사가 현재 공사일정에 있어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서 금년 10월 준공 예정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 증축공사는 금년 8월 25일 현재 2층까지 골조가 완성되었고 약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 외벽·창호 개보수공사는 현재 창호 교체공사가 추진중이며 금년 8월 25일까지는 약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벽 드라이비트공사와 페인트공사는 창호 교체공사가 끝나는 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천장 낮춤, 천장이 많이 높은 곳이 있어서 지저분해서 낮추는 곳이 있습니다. 낮추고 그리고 내부 도색공사를 비롯한 내부환경 일체정비공사도 병행하여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0%의 공정으로 10월말까지는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충주의료원상반기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도상반기주요업무추진상황은 부록에 실음)
다음은 본 업무보고에 대하여 질의하실 위원님은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대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반해서 우선 말씀을 묻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원장님으로서 또는 의사로서 우리 공기업 충주의료원의 원장으로서 우리 국민들이 또 우리 관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한번 우선 좀 설명을 해 주실래요?
지금 이것이 잘 가고 있는 건지, 잘못 가고 있는 건지 우리 국민들이 이해를 해야 되는 건지.
환자들의 불편, 또 비용이 아마 의약분업하기 전보다 의료보험비가 50%는 올라야 된다고 보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더 올라야 된다고 보고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 의약분업을 하면서 잘못 돼 있었던 어려움을 임기응변식으로 정부에서는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전에는 밤에 아무리 열이 나도 주사를 병원에서 줄 수가 없었습니다. 열이 40도 올라가도, 밤 두시에 와도 주사를 사 갖고 오라면 약국 문 열은 데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하루에 한해서, 세 살 미만의 아이 하루에 한해서 가능하다 지금도 네 살되는 사람 하루밖에 못줍니다. 이런 문제.
그런 것이 임기응변식으로 넘어가면서 제가 보기에는 제가 따질 문제는 아니지마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싶고요. 많이 개선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도 좋은 게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 취하는 방법은 너무 사람들에게 힘을 들이고 돈도 많이 들이면서 소기의 목적은 거의 달성 못하는 방법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진료수입 실적 34억9,000만원이 작년도 대비 39.6%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데는 어떠한 원인이 있는 건가요?
작년에 4월부터 저희 병원이 본격 가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환자 숫자는 생각보다 작년 4월하고 올 4월하고 큰 차이가, 많이 증가는 안 되고 있습니다. 1월부터 3월 사이가 많이 늘었다고 보시면 되고요, 대신에 무엇이 늘었느냐 하면은 저희들이 옛날에는 간단한 환자들을 많이 봤었는데 진료기구도 많이 늘고 해서 다른 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큰 환자들을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중환자들을, 그래서 수입이 많이 늘은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이근성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면에서 우리 충주의료원 담당자 여러분들이 동요없이 잘 해 주신데 대해서 우선 의원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에도 장례식장에 대해서 물의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전반기에는 교육사회 분과를 맡았기 때문에 이쪽 분야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기획행정위에 와서 처음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장례예식장에 대해 그 동안 6개월간에 주민들의 민원 발생사건은 하나도 없었습니까?
물론 술 마시고, 이런 간단한 일은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작년같이 가격이라든지 또 원산지 문제 이런 것으로 문제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지금 충주에 장례예식장이 몇 개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몇 개 정도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한번 이 지역주위에 홍보를 많이 하셔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예, 박종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모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여러분들한테 고맙다는 말씀은 다 대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해 주셔서 상반기 때 보니까 많은 이익을 남겼네요. 3억6,700만원이라는 많은 순이익을 남겼다고 되어 있는데 활동 많이 해 주신 것으로 이렇게 알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에 기구, 인원 이런 것을 볼 것 같으면 인원은 우리가 T/O가 108명인데 11명이 부족한 97명이에요. 그러면 11명이나 부족한데 왜 안 써도 되는지 더군다나 여기에 보면은 지금 환자도 많이 밀려오고 하는데 간호사는 여섯 명이나 안 썼네요.
간호사는 46명이 필요한데 40명밖에 안 쓰고 약사도 2명인데 한 명밖에 안 쓰고 그런 식으로다가 11명이나 적게 썼기 때문에 혹시 이 3억6,700만원의 순이익을 남겼다고 올린 것이 인원감축에 11명이나 부족되니까 이 분들이 한 3,000만원씩만 바라본다면 이것만해도 3억3,000이에요. 이런 데에 따른 건지 진짜 수익을 잘 올려서 그런 건지 이게 어떻게 된 건지 한번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안 쓰는 이유는 뭔지.
지금 또 의약분업이 돼 가지고 약사수요는 갑자기 늘어서 더더군다나 저희 병원에서 지급할 수 있는 봉급으로는 약사를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할려고 해도 못 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간호사 문제는 저희가 T/O를 받아오기 전에 사실은 일용직으로 먼저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T/O를 받아 가지고 지금 현재는 정원이 다 채워졌습니다. 다 채워졌고 이 외에도 지금 오히려 간호사가 부족해서 일용직으로 더 쓰고 있습니다. 이 숫자보다.
옛날에 T/O 받아왔을 때 그 상황이라서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는 다 해결돼 있습니다.
간단한 거지만 이런 데서부터 관리하는데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셔야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7년전에 여기를 왔었는데 그때 병원이 적자가 나고 경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가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위원들의 질타를 받고 정상화 방안을 위해서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다른 위원회에 있다가 오늘 7년만에 지금 와서 보니까 흑자도 났고 또 모든 병원이 정상화가 되고 환자가 이렇게 많이 온다고 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고 그 동안 여러분들의 노력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진폐증환자가 여기에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진료상태나 진폐증 환자의 이 병원의 이용실태는 어떻습니까?
달마다 조금 다릅니다. 검사를 받는 달은 1억3,000됐다가 안 되는 달은 1억 겨우 넘다가 이런 식인데, 보면은 진폐환자 81명이 일반환자로 따져서 한 30명 정도 입원한 정도의 저희 병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폐환자는 장기적으로 있는 환자지마는 병원경영에는 그렇게 많은 도움이 되는 환자는 아닙니다. 그 대신에 유동이 없이 계속 있으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것을 보니까 경영정상화나 수익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하니까 그 분의 말씀이 틀리는 것인지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되겠고, 이 근방에서는 진폐증환자 진료가 여기밖에 없죠.
우리가 보통 의료원에 대해서 대개 시민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냐하면은 첫째는 의료원같은 데 이런 공공기관에 와서 진료를 하다 보면은 의사가 불성실하다 대개 진료하는데 시간지키고 또 이렇게 개인병원 의사마냥 너무 친절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불성실하다 하는 것이, 성의가 없다는 것이 보통 일반적으로 느끼는 것이고.
그 다음에 친절하지 않다, 간호사들이나 일반 모든 행정을 다루는 원무과에서도 불친절하다 그 다음에 지금 우리 박종기 위원께서 지적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좀 청결하지 못하다 이러한 것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입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관을 잘 이용하지 않는데 저희가 볼 때 일류 병원과 이류 병원 또 지방과 서울과의 차이는 첫째는 기술도 중요하고 의료의 여러 가지 시설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친절하지 않다, 두 번째로는 청결하지 못하다 이런 것이 일류와 이류 병원의 차이입니다. 또 서울과 지방과의 차이고 제가 최근에 느낀 바에 의하면 서울 병원에 가서 일단 병실이나 의료진찰을 받으러 가면 간호사가 저를 마주봐요. 저분이 왜 오셨는가 마주보고 있는데 지방에 와서 보면 일단 올라가보면 간호사들이 절대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자기 볼 일만 보고 환자가 찾아가도 절대 마주치지 않아요. 옆에 가서 물어도 자기한테 혹시 물을까봐 겁을 내는지 불편해서 그런지 몰라도 쳐다보지 않고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에 사실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전에 우리가 병원에 갔을 때 병원만 쳐다봐도 낫는다고 했고 병원에 가서 의사가 배만 만져만 봐도 그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로 의사는 친절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의사만 봐도 낫는다고 하는 그런 환자가 확신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우리 여기는 그렇지 않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갖고 있던 선입견이 그렇습니다.
어떤 책에 보니까 의사는 희극배우가 돼야 된다고 합니다. 의사는 만담가가 돼야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정도로 환자에게 어떤 확신을 준다든가 또 환자를 안심시킨다든가 이렇게 하면 그 환자는 자기 1차적인 진료에서 나을 수 있는 것인데 대개 우리나라 병원 의사회에 가보면 저는 우리나라밖에 안 가봤지만 우리나라 의사들이 무뚝뚝합니다. 친절하지 않습니다. 묻는 말도 대꾸도 안하고 또 어떻게 하다가 물으면 핀잔만 주고 있고 그래서 병원을 나올 때는 상당히 기분 나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지금 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마는 친절하고 성의있고 청결하게만 한다면 병원시설쯤이야 그런 것은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돼서 앞으로 좀더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특히 또 한 가지는 우리가 매일 만날 때마다 흑자흑자 하는데 적자가 10억이 났든 100억이 났든 그 적자가 도민을 위해서 적자가 난다라고 하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도의원은 모두가 바라는 일입니다. 그 경영이 순전히 어떤 경영자 잘못으로 인해서 적자가 난다라면 그것은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 편의가 도민들을 위해서 적자가 난다고 하면 우리는 절대 그걸 격려를 하고 또 칭찬을 할망정 절대 책망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십분 이해하시고서 앞으로 친절과 청결과 성의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 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상입니다.
(...)
그러면 질의하실 위원님이 없으므로 충주의료원에 대한 2000년도상반기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를 종료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를 준비하여 주신 의료원 관계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위원님들께서 질의하시고 지적하신 사항은 더욱 연구 발전시켜 금년도 업무계획이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주시고 아울러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고생도 많으시겠지만 환자들의 고통과 그 가족들의 아픔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사명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178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제3차 기획행정위원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25분 산회)
○출석위원(6인)
유주열 이근성 김준석 신대식
박종기 임봉빈
○출석전문위원
전 문 위 원김종만
○출석공무원
·충 주 의 료 원
원 장장재훈
관 리 부 장홍주희
약 제 과 장문창술
간 호 과 장원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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