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8일(목) 오전 11시 2분 제105회 충청북도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종만)
(11시02분 개식)
○의사계장 김종만 지금부터 제105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 악) -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주악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묵념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조성훈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105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본인은 먼저 지난 비회기 중 예년에 드문 혹서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구향활동은 물론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각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분석하여 도정에 반영시키고자 노력해 오신 의원 여러분들의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도정과 교육행정에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석영철 부지사님과 박동기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언론관계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개회하는 제105회 임시회에서는 그동안 의회에 제출된 각종 조례안과 지난 7월 6일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의회관련 조례안을 처리하고 도정의 당면 주요 현안사업인 환경오염 문제지구와 도내 쓰레기장 설치지역, 대규모 건설현장 등 주요 사업지구를 현지 확인함은 물론, 증평 장기종합개발계획 청취와 댐주변지역 민원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자 소집하였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하여 수렴된 민의가 도정에 잘 반영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간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비회기 중에도 상임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전개해 오셨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8월 16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소집하여 제105회 임시회의 회기결정 등 현안사항을 협의하였고, 내무위원회에서는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시·통합지역을 현지방문하여 그동안 추진상황과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또한 농림수산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26일 도내 농촌지역의 가뭄 피해상황과 대책을 보고 받고 한해발생지역에 대한 예비비 지원과 한해예방을 위한 전천후 농업대책을 수립, 추진토록 집행부에 건의한바 있습니다. 그 외 의정활동으로서 지난 8월 19일에는 제천 장곡취수장과 관련하여 제천시출신의원님들이 주축이 되어 교육사회위원회, 건설위원회 의원님과 의장단이 청와대, 내무부, 환경처를 방문하여 장곡취수장 건설의 불가피성과 우리 도의회의 입장은 물론, 지역주민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강도 높게 요구하였고 ’93년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육봉호, 김준석 두 위원님께서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의 ’93년도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을 심도 있게 검사하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또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8월 18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지방재정법 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관한 의견개진 등 당면한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94년도 을지연습장을 방문, 위로 격려한 바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의원님들께서는 7, 8월에 극심했던 수해지역과 한해지역을 방문하여 농민의 아픔을 위로 격려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하여 도정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처럼 지역을 위해 쏟아주신 열정은 도민들로부터 격려와 신뢰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 주변의 정세는 대외적으로는 동서화해와 공산권의 붕괴 등 세계질서 자체의 근본적 변화에 따라 자유화, 복지화, 개방화가 세계사의 새로운 흐름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방화의 기틀이 마련되면서 내년도에는 완전한 지방자치시대가 전개되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근 반세기동안 북한체제를 이끌어왔던 김일성 사망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게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사적 흐름의 변화와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의 전개는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국제화, 개방화에 따른 각종 제도를 연구 검토하여 보완 정비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거세게 밀려오는 새로운 역사의 물결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우리 의회는 집행부에 대하여 견제보다는 동반자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함으로써 항상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도민은 우리 의회를 믿고 찬사를 보내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도도 벌써 9월로서 앞으로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연초에 계획한 업무가 계획대로 시행되고 있는가를 주도면밀하게 챙겨보아 미흡한 부분은 기탄 없이 지적해 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더욱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자주 접촉하여 의정활동 사항과 도정시책을 알려주시고 자율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면서 도민이 원하는 사항은 사소한 것도 소홀히 흘려 버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150만 도민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과 역사의 흐름에 책임질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기에도 능률적인 의회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조례안 심사는 물론 현지 확인에도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의원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종만 이상으로 제105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