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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써야할 국비를 날릴 위기가 되어 안녕하지 못합니다.
작성자	정**	작성일	2013.12.20.	조회수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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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단설유치원 예산삭감으로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어 안녕하지 못합니다. 어느 어머니는 방학 때 매일 도시락을 싸야하는 부담감에 안녕하지 못합니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가 방학을 하면 급식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학부모님은 방학식을 코앞에 두고 어린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발을 동동 구릅니다. 초등학교와 같아야 하니까요. 단축 수업이라도 할라치면 마음이 항상 마음이 바쁩니다. 이것은 오늘내일 당면한 문제가 아니기에 안녕하지 못합니다. 현실에 맞딱드릴 때마다 한숨부터 나옵니다. 먹고 사려니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해야 하는 부모들은 퇴근시간 보다 이른 하원 시간에 교육비 부담이 적은 병설로 보내고 싶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사립어린이집으로 보냅니다. 만5세까지 국가에서 보조를 해주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대부분 체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별활동비에 일년에 두 번 물품구입비, 간식비등등 때문이죠. 사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한 엄마는 미술활동비, 음악(악기)활동비, 영어교육비..등으로 한달에 50만원정도 든다고 합니다. 않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남들 다하는데 우리아이만 안하면 뒤처지는 것 같고, 혹시나 또래에서 외톨이가 될까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엄마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어린이집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세상에 힘들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비싼 보육비가 문제인 것입니다. 저 출산으로 어린이집도 많이 힘든 건 사실이겠죠. 그러기에 진천단설유치원은 두 학교의 병설정원 이상을 늘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서로 상생해야 하니까요. 국공립 유치원은 꼭 필요합니다. 유아독립학교인 단설은 더더욱 필요 합니다. 우리는 비용뿐아니라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좀 더 원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윤리적이고 질 높은 교육과 시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7시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초등교장이 원장이 아닌, 유아교육을 전공 하고 임용고시를 통과하여 좀 더 전문적인 사람이 원장이 되니 아이를 더 잘 이해할 것 같아 좋습니다. 유아를 위한 도서관, 운동장, 보건실등등. 유아 맞춤형 공간이 있고, 특수 학급이 있어 좋습니다 방학 때 더 이상 걱정 않해도 되니 좋습니다. 큰아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의 사고에 맘 졸일 일이 훨씬 덜하여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단설유치원이 꼭 필요합니다. 병설과 단설 두 곳 모두 보내본 엄마들은 모든 면에서 단설이 좋다고 합니다. 모두들 좋다고 하는 곳에 아이들을 맡기고 싶은 부모 마음입니다. 설문조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못되었다 합니까? 찬성이 90%넘는데 명백히 자료가 있는데도 잘못되었다 하는 것은 우리의 의견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종이 한 장으로 어떻게 군민들, 학부모마음을 안다하고 합니까? 자녀분들 중에 시설이 낙후된 병설유치원 다니고 있는 의원님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반대 하실리가 없으시겠죠. 보지도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경험하지 않고 어떻게 안다고 자신하십니까? 의장님은 병설이 있는데 단설이 굳이 있어야 하나 하던데, 농촌지역, 개발지역에 개설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맞지만, 현실을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는 건지.. 왜 우리가 단설을 절실히 원하는지 알고는 계시면서 면담을 하는 것인지 너무 화가 났습다. 아픈 아이 두고 달려 온 엄마가 울면서 원망 섞인 말 좀 했기로서니 말을 못하게 자르고 그런 말 하지 말라 정색하는 우리 의장님. 귀기울여 경청해 주실 줄 알았습니다. 약간의 기대도 안고 갔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마음이 안녕하지 못합니다. 군민이 원하는 일입니다. 군민이 원하면 원하는 데로 이끌어 가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의원들입니다. 그 의원들을 장은 의장이구요. 도의원을 깐다 무시한다 언성 높이며 목에 힘주라 있는 의원직이 아닙니다. 군민을 대변하는 겸손하고 신중하고 정도를 걸어야할 자리입니다. 적어도 밖에 간절한 마음으로 있는 도민들을 생각하셨다면 말입니다. 원한다는데 벌써 국비가 내려왔다는데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것입니까? 도의원들을 이해시키라구요? 어떻게요? 도의원들은 지금 이사태에대하여 군민과 학부모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서 밀어붙이기만 하는 것이 의원님들 일인지요. 그건 쌀밥을 먹고 싶은데 라면만 먹으라는 꼴입니다. 라면만 먹어도 배부르지 않냐는 식입니다. 원하는 밥 지어 먹이라 공짜로 주는 쌀 다시 보내는 꼴입니다. 우리와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이해시키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욱이 국비로 내려온 예산입니다. 나라에서 이미 내려온 예산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인들 하시겠습니까. 믿음 불신으로 번지기에 안녕하지 못합니다. 똑바로 일처리를 하지 않으니 정치운운 하는 것입니다. 군민의 도민의 대표로 일을 하시기로 나섰으면 제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지역 유아를 위한 학교, 독립된 유아학교 건립에 하나 보탬이 되지 못할망정 훼방은 놓지 마세요. 말로만 아이들이 미래고 보배다 하지 말고 행동으로 마음으로 보여주세요. 미래에 보배로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세요. 저희 아이는 7세로 진천에 단설유치원이 들어온다 하여도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아이가 우리아이 하나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동참하시는 학부모님들 대다수가 저처럼 아이가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하니까, 있어야하는 이유를 아니까 모두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지방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임기 내에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정말 바랍니다. 아이들이 안녕해야 미래도 안녕 하는 것입니다.